18년 만에 새로운 치매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이 미구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제약사 바이오젠과 일본의 에자이가 공동개발 했으며, 어렵기로 소문난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완벽히 승인 통과가 된 것은 아닙니다. 임상 4상 시험 성공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내준 것으로 일부 시판만을 허용했습니다.
과연 아두카누맙은 치매를 정복할 수 있는 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먼저 아두카누맙의 치료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매는 신경퇴행성 뇌질환으로 노폐물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반과 타우 단백질이 뇌에 쌓여 발병합니다. 아밀로이드 반과 타우 단백질은 각각 뇌 신경세포 사이와 신경세포 내부에 쌓이게 되며, 이러한 노폐물이 뇌의 인지 활동을 방해하여 서서히 기억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두카누맙은 노폐물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 단백질로 되어있습니다. 항체 단백질이 노폐물 단백질에 달라붙어 제거하는 원리인 것입니다. 이런 기술에 FDA는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긴급 승인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단한 기술을 가진 아두카누맙이 효능이 있다고는 장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여러 걸림돌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임상시험의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두 번의 임상시험 중 인지력 및 사고력의 감소를 22%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던 시험도 있었지만, 다른 임상시험에선 효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 외에도 뇌부종, 두통, 방향 감각 상실 등의 해결해야할 부작용도 있으며, 1회 투약시 한화로 약 480만원이라는 가격 또한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치매 치료에 아두카누맙 외에도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도 있습니다.
살아있는 아이언맨이라는 일론 머스크가 세운 기업 '뉴럴링크'는 간단히 말해서 뇌에 연결하는 컴퓨터 칩입니다.
이것으로 뇌에 대한 질병의 완전 정복을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 돼지에 임상시험을 하여 안전성과 데이터 수집에 문제가 없음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보여주어 더욱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뉴럴링크의 정보는 밑의 사진을 클릭해 확인해보세요.
어서 치매에 대한 연구가 성과를 발휘해 치매로 고통 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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