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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뇌를 연결하는 기술 '뉴럴링크', 인간은 인공지능을 능가하고 뇌 질환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by 쓸지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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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 인공지능 AI의 발전이 인류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인간이 AI의 위에 있을 수 있도록 일론 머스크가 고안해낸 기술이 바로 '뉴럴링크' 입니다.

인간과 인터넷을 연결하다. 출처-뉴럴 링크

이 기술의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뇌에 아주 작고 얇은 전극을 심어 뇌에 흐르는 전극을 읽어내 데이터를 읽고 쓰는 AI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능한 기술이 되겠습니다.

 

뉴럴링크는 2016년에 일론 머스크와 맥스 호닥이 설립하였고, 설립되고 3년 만인 2019년 7월에 뇌에 이식할 수 있는 폴리머 소재 전극과 초소형 칩인 N1으로 구성된 인터페이스 장치를 공개했습니다. 기존의 BCI(Brain-Computer Interface)가 수십개에서 수백개 정도의 전극을 사용한 것과 달리 1024개의 전극 채널이 연결되어 있어 상세한 신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성공적인 결과에 뉴럴링크사는 한화로 19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2020년 8월, 뉴럴링크는 실시간 방송으로 자신들의 기술의 경과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로 공개한 것은 뉴럴링크를 시술한 돼지와 뉴럴링크를 시술한 후 제거 수술을 한 돼지였습니다. 이 돼지들은 아주 건강했고 뉴럴링크가 심어진 돼지에선 디지털 신호를 압축해 읽어내는 것을 중계해 뉴럴링크 시술의 안전성과 전기 신호를 읽어내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두 번째로 공개한 것은 새로워진 뉴럴링크와 시술 로봇이었습니다.

새로워진 뉴럴링크는 전에 비해 더 작아졌고 시술 방법 또한 간단해졌습니다. 또한 전에 고안했던 뉴럴링크는 귀 뒤에 데이터 수집 박스를 달아야했지만, 박스 없이도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시술 로봇의 경우, 의료용 로봇으로 개발 되었으며, 뇌 혈관과 뉴런에 손상 없이 자동으로 전극을 이식 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두개골을 여는 것까지는 사람이 진행해야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라식수술처럼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현재 뉴럴링크의 목표는 치매, 파킨슨병, 뇌성마비와 같은 뇌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인류는 더이상 기억이 사라지거나 몸이 마비가 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일은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뇌-기계인터페이스(BCI) 기술의 선구자로 해당 분야에서 저명있는 과학자 미겔 니코렐리스는 뉴럴링크에 대해 두 가지 이유를 들어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뉴럴링크가 선보인 원숭이의 뇌파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기술은 자신과 다른 과학자들이 수십년간 연구해낸 결과물이고 2014년에 Nature Methods에도 이미 기재된 기술이며, 뉴럴링크는 단지 이전에 발명된 것을 팔며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사기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두번째 이유는 뉴럴링크의 지향점들, 깊은 인지 능력과 감정을 다운로드시키거나, 외국어를 다운로드해서 말할수 있게 해주는 등은 엉터리 공상과학에나 나올법한 절대 실현불가능한 기술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는 약속할수 없는 것들을 판매하며 단지 마케팅,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각종 구설수가 많기는 하지만, 사람들의 기대는 줄어들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일단 눈에 띄는 성과가 확실하니 기대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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